바가바드 기타
언제나 결과에 집착하지 말고 행하라
단순히 행위를 포기한다고 해서 영적인 자유를 얻는 것이 아니다.
행위를 포기하고서는 그 누구도 완전함에 이르지 못한다.
단 한 순간이라도 아무런 행위를 하지 않고
있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자신의 본성, 즉 타고난 기운에 따라
끊임없이 행위 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마음은 끊임없이 감각의 대상을 좇으면서도
겉으로는 아무런 행위를 하지 않는 사람은
스스로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다.
그러나 마음으로 모든 감각기관을 통제하면서
감각기관의 활동을 이기적인 욕망이 없는 행위에 쓰는 사람은
진실로 뛰어난 사람이다.
그러므로 아르주나여,
그대의 의무르르 수행하도록 하라.
행위를 하는 것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휠씬 낫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그대는 그대의 육신조차 지탱하기 어려울 것이다.
신께 바치는 제사 이외의
세상 사람들이 하는 모든 행위는
욕망의 굴레에 얽매여 있다.
모든 행위를 신께 제물을 바치듯이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행하라.
사람과 제사는 함께 창조되었다.
창조주가 사람과 제사를 함께 만들면서
'너는 제사와 더불어 번성하고 모든 소원을 이루게 될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모든 것을 신으로 보고
어떤 대가를 바라지 맑말고 그들을 사랑하고 섬겨라.
그러면 신들도 그대를 사랑으로 보살펴 줄 것이며
이런 섬김과 사랑을 통해 그대는 가장 높은 선에 도달할 것이다.
신들은 그대의 순수한 사랑과 섬김을 기뻐하며
그대의 모든 소원을 이루어 줄 것이다.
신께 제물을 바치지 않고
신이 주는 선물만을 받아 즐기려는 사람은 도둑이나 마찬가지이다.
자기가 먹는 음식도 신께 제물을 바치는 심정으로 먹는 사람은 죄악에서 벗어난다.
하지만 자신의 혀와 배를 만족시키기 위하여
음식을 준비하고 먹는 사람은
음식이 아니라 죄악을 먹는 것이다.
모든 생명체는 음식으로부터 나오고
음식은 비로부터, 비는 제사로부터, 제사는 행위로부터 나온다.
행위는 브라흐만으로부터 나오고브라흐만은 불멸하는 것으로부터 나온다.
그러므로 모든 것 속에 두루 들어있는 브라흐만은
언제나 제사에 임해있다.
이 세상에서 죄를 짓고 감각의 쾌락에 빠져
돌고 도는 바퀴를 따르는 자는 헛된 삶을 산다.
참자아를 깨달은 사람은
자신의 참자아 속에서 늘 만족을 누린다.
자아를 완성한 자는 달리해야 할 일이 없다.
그는 어던 행동을 통해서
얻을 것도 없고 잃을 것도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누구에게 의지하지도 무엇을 바라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언제나 집착 없이 그대가 해야 하는 행위를 하라.
그대는 집착 없는 행위에 헌신함으로써
깨달음과 평화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어진 임금이었던 자나카왕은
이런 행위를 통해 완전함에 이르렀으며
다른 성자들도 이 길을 다름으로써 완전함에 이르렀다.
훌륭한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하면
다른 사람들도 극그것을 따르려고 노력한다.
그가 보인 모범을 온 세상이 따른다.
아르주나여,
나는 이 세상엣에서 해야 할 일도 없고
반드시 얻어야 할 것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행위를 멈추지 않는다.
만약 내가 행동을 멈춘다면 사람들은 즉시 나를 본받아서
행동하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일하기를 멈추면 온 세상이 혼란해 질 것이고
결국에는 세상과 사람이 모두 파멸에 이르고 말 것이다.
아르주나여
무지한 사람은 자신의 이익에 집착하며 행위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이익에 집착하지 않고
세상의 행복을을 위하여 행위를 한다.
깨달은 사람은 자비로운 마음으로 모든 일을 행함으로써
무지한 사람들이 스스로 따라오도록 만들어야 한다.
모든 행위는
타고 난 본성적인 기운의 흐름에 의해 저절로 일어난다.
그러나 자의식에 사로잡힌 사람은 '내가 행위자'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본성적인 기운과 그 기운의 흐름에 따라
행위가 일어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행위에 집착하거나 얽매이지 않는다.
모든 행위가 세 가지 기운의 상호작용에 의해 일어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행위의 결과에 집착한다.
깨달은 사람은 그러한 무지한 사람을
혼란스럽게 만들면 안 된다.
나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지고의 자아에 대한 일념으로 바람도 이기심도 ㅇ벗이
나가서 싸워라!
그대의 욕망을 버리고 싸워라.
이이 가르침을 항상 신뢰하고 불평 없이 따르는 사람은
행위의 굴레에서 벗어난다.
그러나 의심하고 불평하면서 이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은
생각이 미혹되어 분별이 없어 몰락한다.
지혜를 지닌 사람이라도
자신의 프라크리티의 한계 안에서 행위를 한다.
모든 존재는 프라크리티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어떤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억업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이다.
감각기관은 어떤 대상을 좋아하기도 하고 싫어하기도 한다.
그런 느낌은 감각기관에 남겨 놓고
그대는 그 좋고 싫은 느낌에 종속되지 않도록 하라.
이원적인 분별심에 사로잡히면 깨달음에 이르지 못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도중에 죽더라도
자신의 의무를 수행하다 죽는 펴편이 휠씬 낫다.
하지만 자신의 일은 팽개치고
남이 하는 일을 부러워하며 남의 일을 하는 사람은
위험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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